한국이주인권센터 2022년 3월 소식

작성자
wahha
작성일
2022-03-27 15:40
조회
503
한국이주인권센터 3월 소식입니다~



💛 아랍 이주여성들과 함께 한 <라마단 카림>



이슬람 종교의 최대 행사 중 하나인 '라마단'이 4월 1일부터 한달 간 시작됩니다. 한국이주인권센터는 3월24일 지역 아랍여성들과 함께 '라마단 카림'을 진행했습니다. 지역 아랍 여성들이 서로 음식을 준비해 나눠먹으며 라마단을 축복하였습니다.

라마단은 이슬람력의 아홉번째 달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아홉번째 달 동안 고통받는 가난한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낮에 금식을 합니다.

'라마단 카림'은 한국어로 '여유로운 라마단'이라는 의미라고 하는데요, 라마단 기간동안 '라마단 카림~'이라고 이야기하며 함께 라마단 기간을 기리고 축복합니다.

한편으로는 라마단기간은 여성들이 굉장히 많은 음식을 만들어야 하는 시기이도 합니다. 해가 뜬 기간동안 음식을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새벽과 저녁에 음식을 준비하고 먹는데요, 때문에 새벽부터 음식 만드는 소리(믹서기 가는 소리, 분주하게 돌아다니는 소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한국의 이웃들과 크고 작은 갈등들이 일어나기도 하였습니다.

라마단 기간동안 일어나는 일들은 다음 4월 소식에 한 번 더 전해드릴게요~




💛 전쟁종식과 평화를 촉구하기 위한 '와하' 여성들의 글쓰기 

세계 곳곳에 크고 작은 전쟁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쟁은 무고한 사람들의 삶을위험속에 빠트리고 평범하게 꿈꿔왔던 미래를 산산조각냅니다.

전쟁을 경험한 이주여성들이 전쟁종식과 평화를 촉구하기 위해 글을 쓰기로 하였습니다. 격주에 한번씩 기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 번역과 함께 게재될 예정입니다.


그 첫번째, 수단에서 온 '암나'씨의 글을 소개합니다.






🌼  상담소 이야기

😖 이해하기 힘든 가정통신문

3월 새학기가 시작되면 상담소에는 크고 작은 교육상담들이 요청됩니다.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쏟아지는 가정통신문들 때문인데요, 이 가정통신문들의 중요도를 판별하고 판독하는 일들이 진행됩니다. 아래 사진들의 종이들이 모두 우리가 잘 모르는 외국어로 되어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머리가 지끈거리지 않나요.



😖 여전히 진행되는 코로나 해프닝

예멘에서 온 A씨는 코로나 확진자가 되어 자가격리를 1주일 하였습니다. 자가격리 생활지원금 신청을 위한 '격리 통지서'를 받기 위해 보건소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보건소에서는 A씨에게 코로나 PCR검사를 한번 더 하게 하였고 코로나 양성 결과가 다시 나와버렸습니다. 보건소는 A씨에게 자가격리 통지 문자를 다시 보냈습니다. 문자를 받은 A씨는 '멘붕'이 되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센터에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센터에서 보건소에 아무리 전화를 해도 보건소는 연락이 되지 않고, 여러번의 전화 끝에 구청과 통화가 되었습니다.

사건의 전말은 이랬습니다. 처음 자가격리 대상자로 분류되었을 때 입력한 A씨의 이름의 띄어쓰기가 잘못 되어있어, A씨가 격리대상자였던 것이 확인이 되지 않았던 것이었습니다.  한국의 공문서에 이주민들의 영어 이름의 띄어쓰기가 잘못되어 생기는 해프닝은 실상은 종종 일어나는 일입니다.

결국 보건소에서는 A씨가 재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확인을 해주었습니다. 얼른 일거리를 찾아야 하는데 또 격리를 해야 하는 거냐며 난감해하셨던 A씨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 3월 21일은 세계 인종차별철폐의 날입니다.  

인종차별 철폐,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캠페인에 함께 하였습니다.





💛 감사한 나눔
최지원님께서 아동 기저귀와 깨끗한 중고 아동옷을, 인천감염병관리지원단에서 손소독제와 소독용물티슈를 보내주셨습니다.

저희 센터는 중고용품에 대해서 소득공제를 받으실 수 있는 기부금영수증을 발급해 드립니다.  한참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해, 이제는 작아진 깨끗한 옷들을 보내주세요.

어른들을 위한 겨울 점퍼 등 방한복도 좋습니다(그런데 이제 봄이 되고 있네요...)




👉 마지막으로 한국이주인권센터의 짤막한 생각

다사다난함 속에 새로운 대통령이 당선되었습니다. 어떤 대통령과 정부이든 이주민을 '특정 사회'의 안정화를 위한 '도구'가 아닌 우리 사회의 평등한 구성원이라는 관점을 가져 주시길 바랍니다. 이주민이 평등한 세상이 모두가 평등한 세상입니다.